쌍둥이 아빠 : “걱정입니다. 어떻게 키우면 좋을까요?”
R 컨설팅 회사 : “늘 아이 주위에 바퀴 달린 이동식 책장을 두는 거 어떠세요? 책이 머리에 떨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최대한 텍스트를 읽도록 유도하는 거죠! 요즘 같은 세상, 그니까 눈앞에 움직이는 거 좋아하는 세상 틈에서, 거의 유일하게 정적인 글자에 친숙한 아이가 된다면?”
V 컨설팅 회사 : “애매하면 공부를 시키세요! 그 있잖아요. 예술이라 불리는 음악, 미술 등은 재능을 많이 탄다고 하네요?
왜 음악, 미술에 안타까웠던 사람들이 ‘아~ 나도 공부할걸’이라고 후회하는 거 많이 들어보셨죠? 그게 다 ~공부, 중간고사, 기말고사, 수능공부, 인적성 등이 무지에게 쉽다는 소리예요!
아직 말 못 하는 쌍둥이 : (“아빠! 저는 엄마, 아빠의 과거가 최고의 컨설팅 자료라 생각해요! 부디, ‘다리 떨면 복이 나간다’, ‘1만 시간의 법칙’, ‘msg를 쓰지 않아야 착한 음식’을 믿는, 저 멍청한 자들의 틀에 맞추지 않게 도와주세요.”)
쌍둥이의 의견은 당연히 묵살되어, 년도만 바뀐 인생이 되풀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