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이별 노래 4곡을 시대별로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각 시대별 이별 이야기와 노래는 어땠을지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전설적인 록 밴드 ‘들국화’의 베이스였던 최성원이 1988년에 발매한 ‘이별이란 없는거야’입니다.
이별이란 생각으로 울지 마
그건 너의 작은 착각일 뿐이야
가면 어딜 가니 좁은 이 하늘 아래
한동안 둘이 서로 멀리 있는 걸 텐데
웃으며 나를 보내줘 언젠가 만나겠지
새로운 모습으로
이별이란 말은 없는 거야 이 좁은 하늘 아래
안녕이란 말은 없는거야 이 세상 떠나기 전에
안녕이란 말 때문에 울지 마
그건 너의 작은 착각일 뿐야
가면 어딜 가니 좁은 이 마음속에
언제나 별빛처럼 너는 반짝일 텐데
웃으며 나를 보내줘 언젠가 만나겠지
새로운 마음으로
이별이란 말은 없는 거야 이 좁은 하늘 아래
안녕이란 말은 없는 거야 이 세상 떠나기 전에
‘오랜 이별뒤에’는 1994년 9월 15일에 발매한 신승훈의 4번째 정규앨범에 수록된 노래입니다.
그대는 오늘도 내 맘속에
슬픈 그림을 그려주려고
소리 없이 다가와 나의 눈물로 색칠을 하네
나에게만 보여주려고
그대는 오늘도 내 귓가에
슬픈 노래를 들려주려고
라디오 음악 속에 남의 목소릴 빌려 부르나
나 혼자만 들어보라고
먼 그리움의 끝에서
난 길들여가고 있어
너를 사랑했던 기억만을 간직한 채로
넌 나를 잊었겠지만
난 기다리는지 몰라
너의 이별이 나의 사랑을
다시 찾을 때까지
언젠가 오랜 이별 뒤에
잊힌 나의 이름이
너의 맘속에 되살아날 때
아직도 너를 기다리는
나에겐 다시 돌아와
나의 눈물이 널 지우기 전에
먼 그리움의 끝에서
난 길들여가고 있어
너를 사랑했던 기억만을 간직한 채로
넌 나를 잊었겠지만
난 기다리는지 몰라
너의 이별이 나의 사랑을
다시 찾을 때까지
언젠가 오랜 이별 뒤에
잊힌 나의 이름이
너의 맘속에 되살아날 때
아직도 너를 기다리는
나에겐 다시 돌아와
나의 눈물이 널 지우기 전에
2002년 4월 30일에 발매된 임창정의 정규 9집 앨범 타이틀곡 ‘슬픈 혼잣말’입니다.
많이 울었나 봐요 긴 머리
사이 젖은 눈동자
나를 찾아온 그 이유를 알아요
많이 힘든가요
정말 미안하다고
사랑할 인연은 아니라고
떠나라 해도 난 친구로 남아서
여기 있잖아요
울지 말아요 그대는
이제 내게 남이라
난 안아 줄 수 없잖아
그게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지
말해도 애원해봐도
안될 거잖아요 내게 돌아오는 건
많이 밝아졌네요
그 전화 안에 그가 있나요
그댄 웃는데 나도 좋아야 하는데
자꾸 서글퍼요
이젠 가서는 제발
힘들지 말고 지내요
그래야 나도 살아요
울던 그대를 금방 웃게 하는 건
난 이제 안된다는 걸
사랑한단 말도 이젠 안 되는 거죠
그 뛰어가는 뒷모습에
또 무너지는 서러운 가슴
터질듯한 벅찬 사랑 우리 얘기
내게만 남 길건 가요
그대
울던 그대를 금방 웃게 하는 건
난 이제 안된다는 걸
사랑한단 말도 이젠 혼잣말이죠
한땐 사랑으로 그대 곁에
내가 살았었는데
‘이 바보야’는 2016년 11월 29일에 발매된 정승환의 데뷔 앨범 ‘목소리’에 수록된 곡입니다.
세상이 멈춘 것 같았어
우연히 널 거리에서 마주쳤을 때
가끔 들리는 너의 안부에도
난 꼭 참았는데
이 바보야 너 땜에 아프잖아
왜 또 옷은 춥게 얇게 입었어
나를 피하는 눈빛이 야윈 너의 얼굴이
그런 니가 미워서
나는 또 밤새 취해 간다
어디부터 잘못된 걸까
천천히 너에게 맞춰 기다렸다면
내가 가진 현실은 초라했고
마음만 커져가고
나 땜에 힘들다고 했잖아
행복해지고 싶다 그랬잖아
어떻게 널 보냈는데
이 바보야 너 땜에 아프잖아
왜 또 옷은 춥게 얇게 입었어
내 전부였던 눈빛이 사랑했던 얼굴이
여전히 반가워서 눈물이 흘러
어렸어서 서운해서
소중해서 불안해서
다 망쳐버린 걸 알아 다 미안해
이 바보야 오 호
얼마나 사랑했는데
어떻게 헤어졌는데
다신 만나지 말자
잡을 수 없게 잘 살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