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선 : “가사는 노래예요. 가사는 읽는 게 아니라 듣는 거잖아요. 읽었을 때, 아무리 좋은 글이라고 해도 음악과 어울리지 않는다면 좋은 가사가 될 수 없어요. 가사의 내용으로 어떤 이의 슬픈 죽음을 쓰고 싶은데 그것이 음절에 맞지 않거나 음악과 어울리지 않다면 그 글은 포기해야 돼요.”
영화 ‘엽기적인 그녀’ OST로 유명한 곡이다. 작곡가 김형석, 작사가 양재선의 최고 저작권료 효자곡.
I Believe 그댄 곁에 없지만
이대로 이별은 아니겠죠
I Believe 나에게 오는 길은
조금 멀리 돌아올 뿐 이겠죠
모두 지나간 그 기억속에서
내가 나를 아프게하며 눈물을 만들죠
나만큼 울지 않기를 그대만은
눈물없이 날 편하게 떠나주기를
언젠가 다시 돌아올
그대라는 걸 알기에 난 믿고 있기에
기다릴께요 난 그대여야만 하죠
I Believe 내가 아파할까봐
그대는 울지도 못했겠죠
I Believe 흐르는 내 눈물이
그댈 다시 내게 돌려주겠죠
자꾸 멈추는 내 눈길속에서
그대 모습들이 떠올라 눈물을 만들죠
나만큼 울지 않기를 그대만은
눈물없이 날 편하게 떠나주기를
언젠가 다시 돌아올
그대라는 걸 알기에 난 믿고 있기에
기다릴께요 난 그대여야만 하죠
나 그댈 알기 전 이세상도
이렇게 눈부셨는지
그 하늘 아래서 이젠
눈물로 남겨졌지만 이 자릴 난 지킬께요
그대란 이유만으로 나에게는
기다림조차 충분히 행복하겠죠
사랑한 이유만으로
또 하루가 지나가고 오는길 잊어도
기다릴께요 난 그대여야만 하죠
난 그대여야만 하죠
다 잊었다고 난 생각했나 봐
내 마음조차 날 속였었나 봐
마주보던 날들 함께 웃었던 얘기
따뜻했던 그 공기까지도
참 선명하게 다 남아있나봐
단 하나도 잊을 수가 없나봐
그만하면 됐다고 이미 바보 같다고
날 다그치며 미워하지만
내 가슴속을 낫게 하는 건
내 머릿속을 쉬게 해주는 건
너의 사랑밖엔 없어 덜어내려 해도
내 마음은 또 너에게로 가
널 보고 싶단 생각뿐이야
널 잡고 싶은 마음뿐이야
아주 멀리 돌아와도
마지막은 네가 있던 나의 곁이길
참 좋았던 네 향기가 생각나
너무 어울렸던 그 이름 불러봐
마지막에 너를 한 번 더 잡았다면
지금 우리는 달라졌을까
참 쓸데없는 생각을 하는 나
또 기대하고 또 무너지는 나
미련 두지 말자고 이제 그만 하자고
날 다그치며 미워하지만
나 없이 잘 지내지 말아줘
내가 없이도 행복하지는 마
나처럼 그리워 울고 잠 못 드는
밤에 나를 찾아 올 수 있도록
이렇게라도 널 찾고 싶어
이렇게라도 널 볼 수 있다면
나는 어떤 기도라도 할 수 있어
행복이 반으로 줄어도 괜찮아
나에게 올 거야
넌 내게 돌아올 거야 (괜찮아)
네가 있던 그 자리
나의 가슴 속으로
다른 사랑할 수 없는 나인가 봐
네가 전부인 나에게 다시 돌아와
내 가슴속을 낫게 하는 건
내 머릿속을 쉬게 해주는 건
너의 사랑밖엔 없어 덜어내려 해도
내 마음은 또 너에게로 가
널 보고 싶단 생각뿐이야
널 잡고 싶은 마음뿐이야
아주 멀리 돌아와도
마지막은 네가 있던 나의 곁이길
참 좋았던 네 향기가 생각나
너무 어울렸던 그 이름 불러봐
마지막에 너를 한 번 더 잡았다면
지금 우리는 달라졌을까
영어사전에서 love affair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았다.
‘a romantic and sexual relationship between two people who are not married to each other’
‘서로 결혼하지 않은 두 사람 사이의 로맨틱하고 성적인 관계’
지금쯤 올 때도 됐는데
이제는 잊을 때도 됐는데
내게 올 수 없는 건 그댈 향한 나처럼
어쩔 수 없는지
보고파 눈물이 흘러도
그 얼굴 그토록 그리워도
내가 할 수 있는 건 우두커니 그대를
기다리는 일
자꾸만 흐르는 나의 눈물이
행복한 그댈 힘들게 하나요
우린 단 한번 스쳐가는 인연으로
끝난건가요 사랑은 했었나요
무언가 이유가 있겠죠
무언지 말할 수가 없겠죠
기다리는 나보다 올 수 없는 마음이
더 힘들겠죠
세상에 또 다시 태어났을 땐
엇갈림없이 잘할 수 있겠죠
그 땐 처음 본 그대 모습 기억해서
또 지금처럼 놓치지 않을게요
내 사랑 쉽게만 보였었는지
모두 주기엔 불안했었는지
제발 내게로 돌아오는 길이라면
느낄 수 있게 지치기 전에
나 또 다시 태어났을 땐
엇갈림없이 잘할 수 있겠죠
그 땐 처음 본 그대 모습 기억해서
또 지금처럼 놓치진 않을게요
2013년 윤하 팬 선정 노래 인기투표에서 1위 한 곡이다. 유희열이 작곡한 곡으로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조금은 나 기대했나봐
새로 한 머리 새 구두
무심한 하품 전화만 하는 너
정말 넌 내가 편한가봐 음음
몰래 묶은 머리
아무것도 아닌 너의 말
자꾸만 맘에 담곤 해
골목을 돌아 혼자 집에 오는 길
별 하나 나를 내려보네 음음
발이 아파오네.
낡은 지붕 위 하얗게 내린 눈꽃
유난히 지루했던 여름날
거울 앞에 서서 연습했던 말
‘너를 좋아해’
한번도 건네지 못한 말
들어주겠니 바람이라도
내 마음 모두 날려줘
숨차게 달려와도 너는 멀잖아
멈춰선 이쯤에서 숨 고르는 나 보이니
달빛에 비친 내 모습이 오늘은 미워 보여.
우리 함께 있는 동안 눈의 마주침
다음 말 고르는 너의 표정
돌아서기 전 내 어색한 손 인사
너를 좋아해
끝내 등 뒤에서 입술만
천천히 하늘만 보며 걸어
눈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다시 날 불러 세울지도 몰라
들어주겠니 바람이라도
내 마음 모두 날려줘
숨차게 달려와도 너는 멀잖아
멈춰선 이쯤에서 숨 고르는 나 보이니
달빛에 비친 내 모습이 오늘은
찬바람마저 멈춰버린 밤
창 틈에 스민 달빛에 몸을 맡겨
내 곁으로 이끌려오기를
어디쯤에 있을지
창문을 열고 손짓해
이렇게 매일 밤 시간을 멈추고
널 기다려
노을의 ‘청혼’만큼 대중적으로 히트한 노래이고, 유해진이 나오는 뮤직비디오로도 유명한 노래이기도 하다. 흔하지 않은 유해진의 슬픈 멜로 연기를 볼 수 있다.
가슴을 떼어 놓은채 살 순 없나요
아무런 느낌도 없는 채로
눈물을 닦을 힘도 숨쉴 힘도
이제는 나 없죠
그대는 숨죽여 속으로 울겠죠
나보다 더 힘들겠죠
다음이 또 있다면 그땐 늦지 않게
마음껏 더 사랑할텐데
내가 살아온 모든 행복을 더해도
우리의 짧은 날만 못하죠
어떻게 잊을까요 어떻게 견뎌낼까요
나는 기도해요 사랑이 우스운 나이까지
단숨에 흘러가길
수많은 사람 중 한명일 뿐인데
하나 잃었을 뿐인데
세상이 비틀대고 아무 일도 아무 생각도
난 할 수가 없죠
내가 살아온 모든 행복을 더해도
우리의 짧은 날만 못하죠
어떻게 잊을까요 어떻게 견뎌낼까요
나는 기도해요 사랑이 우스운 나이까지
단숨에 흘러가길
바라만 봐도 좋았던 나였는데
욕심이 자라나 이렇게 벌을 받나요
보낸다는건 내가 가졌던 거겠죠
한동안 내 것이던 그대죠
그렇게 잊을게요 그렇게 견뎌낼게요
보내고 보내도 헤어지고 다시 헤어져도
나는 또 그대겠죠
박해일, 장진영 주연의 영화 국화꽃 향기의 OST이다. ‘희재’는 영화에서 장진영이 연기한 여주인공 이름이다.
햇살은 우릴 위해 내리고 바람도 서롤 감싸게 했죠
우리 웃음속에 계절은 오고 또 갔죠
바람에 흔들리는 머리결 내게 불어오는 그대향기
예쁜 두눈도 웃음소리도 모두가 내것이었죠
이런 사랑 이런 행복 쉽다 했었죠
이런 웃음 이런 축복 내게 쉽게 올리 없죠
눈물조차 울음조차 닦지 못한 나
정말로 울면 내가 그댈 보내준 것 같아서
그대 떠나가는 그 순간도 나를 걱정 했었나요
무엇도 해줄 수 없는 내 맘 앞에서
그댄 나를 떠나간다 해도 난 그댈 보낸적 없죠
여전히 그댄 나를 살게하는 이유일테니
이런사랑 이런행복 쉽다 했었죠
이런 웃음 이런 축복 내게 쉽게 올리 없죠
눈물조차 울음조차 닦지 못한 나
정말로 울면 내가 그댈 보내준 것 같아서
그대 떠나가는 그 순간도 나를 걱정 했었나요
무엇도 해줄 수 없는 내 맘 앞에서
그댄 나를 떠나간다 해도 난 그댈 보낸적 없죠
기다림으로 다시 시작일테니
얼마나 사랑했는지 얼마나 더욱 사랑했는지
그대여 한순간조차 잊지말아요(잊지말아요)
거기 떠나간 그 곳에서 날 기억하며 기다려요
(날 기억해줘요)
한없이 그대에게 다가가는 나일테니
양재선 작사가가 동생과 놀러 간, 시장 옷가게에서 이 노래가 계속 리플레이가 되는 걸 들었다고 한다.
양재선 : 한 노래를 여러 사람이 듣는 것보다 한 사람이 여러 번 듣게 되는 노래인 거죠.
원래 노래 제목은 ‘왜 또’였다고 한다. 당시 리즈의 소속사 사장이 ‘왜 또’라는 제목이 댄스곡의 느낌을 주는 것 같다고 하여, ‘그댄 행복에 살 텐데’로 바꿨다고 한다.
혼자인 시간이 싫어 시계를 되돌려 봤죠
앞으로 앞으로 그대를 만나기 위해
그러다 또 하루만 갔죠
다시 돌아와 줄거라고
나보다 아파할 거라고
내맘이 내맘을 눈물이 눈물을
다독이며 보내온거죠
넌 나를 버렸다는 미안함도 잊고
그댄 행복에 살텐데
왜 또 생각하니 왜 또 전화기를 보니
왜 그 사진은 다시 꺼냈니
왜 또 멍해졌니 닮은 뒷모습을 봤니
왜 나를 버린 사람 잊지 못하니
그대 스쳐갔던 흔적이
그대 할퀴고 간 상처가
너무나 많아서 자꾸만 아파서
눈물도 알아서 흐르죠
넌 나를 버렸다는 미안함도 잊고
그댄 행복에 살텐데
왜 또 생각하니 왜 또 전화기를 보니
왜 그 사진은 다시 꺼냈니
왜 또 멍해졌니 닮은 뒷모습을 봤니
왜 나를 버린 사람 잊지 못하니
사랑같은건 영원같은건 내겐 없잖아
왜 또 생각하니 왜 또 전화기를 보니
왜 그 사진은 다시 꺼냈니
왜 또 멍해졌니 닮은 뒷모습을 봤니
왜 나를 버린 사람 잊지 못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