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축가 노래 추천 01-05’에 이어, 축가로 듣기 좋은 노래 다섯 곡을 더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오늘 시작한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로 결혼식 모임이 당분간 어려워졌지만, 언젠가 제가 추천드린 축가들이 결혼식장에 흘러나오길 바랍니다. 아무쪼록 좋은 감상 되시길 바랍니다.
세월이 지나도 최고의 축가 가수는 성시경입니다. 성시경은 축가 사례금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심지어 지방 재벌의 3천만 원의 제안도 거절했다고 합니다.
지친 하루가 가고 달빛 아래 두 사람 하나의 그림자
눈 감으면 잡힐 듯 아련한 행복이 아직 저기 있는데
상처 입은 마음은 너의 꿈마저 그늘을 드리워도
기억해줘 아프도록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걸
때로는 이 길이 멀게만 보여도 서글픈 마음에
눈물이 흘러도 모든 일이 추억이 될 때까지
우리 두 사람 서로의 쉴 곳이 되어주리
슈퍼스타 K 시즌 2 우승자 허각의 데뷔곡 ‘언제나’입니다. 표절 의혹도 있었지만, 금방 일단락됐습니다.
널 사랑해 시간이 흘러도
널 사랑해 세상이 변해도
난 언제나 내 곁을 지켜주는 네가
있어서 참 다행이야 고마워
‘좋겠다’는 당시 결혼하는 멤버 김영우를 위한 스윗소로우의 노래입니다. 남녀 단체 축가곡으로 좋은 노래입니다.
좋겠다 함께 눈뜰 수 있어서
좋겠다 함께 꿈꿀 수 있어서
달콤한 꿀 같은 하루하루가 펼쳐지기를 바래요
좋댄다 입이 귀에 걸렸어요
좋댄다 이런 모습 처음이야
상상도 못 할 기쁨이 펼쳐지기를 바래요
한동준이라는 가수 이름은 낯설지 몰라도 ‘사랑의 서약’이라는 노래는 결혼식 축가로 많이 들어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함께 걸어가야 할 수많은 시간 앞에서
우리들의 약속은 언제나 변함없다는 것을 믿나요
힘든 날도 있겠죠 하지만 후횐 없어요
저 하늘이 부르는 그날까지 사랑만 가득하다는 것을
믿어요
김범수가 이문세의 곡을 리메이크한 ‘그대와 영원히’입니다. 이문세가 유재하와 술을 마시며 곡을 부탁했는데, 그때 유재하가 준 노래가 ‘그대와 영원히’입니다.
헝클어진 머릿결
이젠 빗어봐도 말을 듣지 않고
초점 없는 눈동자
이젠 보려 해도 볼 수가 없지만
감은 두 눈 나만을 바라보며
마음과 마음을 열고
따스한 손길 쓸쓸한 내 어깨 위에
포근한 안식을 주네
저 붉은 바다 해 끝까지
그대와 함께 가리
이 세상이 변한다 해도
나의 사랑 그대와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