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에 나온 원더걸스의 ‘Tell Me’는 역대 가요계 판도를 바꾼 노래입니다. 걸그룹, 후크송, 일렉트로닉 사운드 등 ‘Tell Me’로 시작한 것들이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래뿐만 아니라, 후렴구에 나오는 춤은 온 국민적 신드롬을 일으켰고, 지상파 뉴스에 등장할 정도로 파급력이 어마어마했습니다.
Tell me tell me
Tell tell tell tell tell tell me
나를 사랑한다고 날 기다려 왔다고
Tell me tell me
Tell tell tell tell tell tell me
내가 필요하다 말해, 말해줘요
2002년에 발매된,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정규 3집에 수록된 ‘Sea Of Love’입니다.
언제나 내 꿈엔 비가 내려 차가운 바람도 불고 있어
널 기다리는 내 삶의 끝 본 것만 같아 어떡해
며칠이 몇 년 같은데 넌 아무렇지 않은지
한 번이라도 너를 보여주겠니
For the moon by the sea
네가 떠난 바닷가에 눈물이 마를 때까지
사랑한다는 건 오직 기다림뿐이었단 걸 난 왜 몰랐을까
2001년에 발매된 ‘Sweety’로 샵(S#arp)은 최고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퐁당퐁당 너를 처음 보고 난 두근두근 빠져버렸지요
달콤 달콤 너의 눈을 보고 난 어쩔 줄을 몰라버렸지 예
웃기지도 않게 불쑥 내게 온 널 잡아볼까 나 어떡해
어쩜 내 모습이 내가 우스워 널 닮는 모습이 점점 더 우스워
또 스르륵 니가 기다려 다가와줘
나 도로록 니가 달콤해 사랑 내겐 너무나
사탕 같은 어쩔 수 없는 걸 눈과 코와 입술 그 맛
‘사랑의 시’는 일본 록 밴드 안전지대의 보컬이자 리더, Tamaki Koji(타마키 코지)가 만들고 부른 곡을 200만 엔을 주고 리메이크한 곡이라고 합니다.
한참을 앓고 있죠
사랑한단 뜻이에요
이 사랑을 깨달은 순간이
제 인생에 제일 힘든 날이었죠
피할 수 없어, 부딪힌 거라고
비킬 수도 없어, 받아들인 거라고
하지만 없죠 절 인정할 사람
세상은 제 맘 미친 장난으로만 보겠죠
‘또 한번 사랑은 가고’는 이기찬에게 최초로 가요 순위 1위를 차지하게 해 준 곡입니다. 2001년, 박진영은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를 보고 영감을 얻어 ‘또 한번 사랑은 가고’을 썼다고 밝힌 바 있는데, 2017년에는 갑자기 이효리의 사연을 듣고 곡을 썼다고 말했습니다. 뭐가 맞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울고 있는 내 모습이
이젠 항상 나만 이러는 게
이젠 너무 지겨워서
너무 한심해서 웃으며 보내 보려고 해 봤어
연습했던 그 멋진 표정도
준비했던 이별의 말들도
헤어지잔 너의 한마디 말 앞에
모두 잊어버린 채 또 난 눈물만 흘렸어
난 이렇게 바라보고 있고 넌 그렇게 멀어져만 가고
또 내 눈엔 눈물이 흐르고 또 한번 사랑은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