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영화 10편을 들고 왔습니다. 프랑스 영화라고 하면 왠지 졸리고 따분한 예술영화라는 편견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프랑스 영화들은 그런 편견들을 불식시키는 작품들이니, 마음 편히 둘러보시고 골라가시길 바랍니다. (여담으로 프랑스는 영화 심의가 관대하다고 합니다. 그 예로 프랑스 내에서는 국내 영화 ‘아가씨’가 12세 판정을 받고 ‘기생충’은 전체 관람가로 분류됐다고 하네요)
■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2019)
장르 : 로맨스/멜로/드라마
러닝타임 : 121분
감독 : 셀린 시아마
출연 : 노에미 메랑, 아델 아에넬
네이버/다음 평점 : 9.15/8.4
간단 요약 :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둔 귀족 아가씨의 초상화 의뢰. 그림을 그려야 하는 사람은 비밀스럽게 귀족 아가씨를 관찰하며 알 수 없는 묘한 감정을 느낀다. 아름다운 여인들의 사랑과 여운이 남는 마지막 장면.
■ 언터처블 : 1%의 우정(2011)
장르 : 코미디/드라마
러닝타임 : 112분
감독 : 올리비에르 나카체, 에릭 톨레디노
출연 : 프랑수아 클뤼제, 오마르 사이
네이버/다음 평점 : 9.34/9.1
간단 요약 : 상위 1%와 하위 1%의 우정. 각자 정반대의 삶을 산 그들은, 하나의 내기를 시작한다. 나도 딱 이 정도만 행복했으면 좋겠다.
■ 가장 따뜻한 색, 블루(2013)
장르 : 드라마/로맨스/멜로
러닝타임 : 179분
감독 : 압델라티프 케시시
출연 : 레아 세두, 아델 엑사르쇼폴로스
네이버/다음 평점 : 8.96/8.5
간단 요약 : 15살 소녀는, 파란 머리 소녀를 만나고 생애 첫 강렬한 감정을 느낀다. 동성애도 그저 사랑일 뿐임을 연출과 연기로 전파한다. 노골적인 클로즈업으로 표현되는 그녀들의 심리 변화.
■ 무드 인디고(2013)
장르 : 드라마/판타지
러닝타임 : 95분
감독 : 미셸 공드리
출연 : 로맹 뒤리스, 오드리 토투
네이버/다음 평점 : 8.17/7.9
간단 요약 : 사랑하는 연인의 폐에 수련이 자라는 것을 치료하기 위해 전재산을 바치는 ‘콜랭’. 자신의 우상을 신봉하면서 그의 물건을 수집하는데 모든 돈을 다 써버리는 ‘시크’. 이렇게 두 사람의 사랑에 대한 색이 점점 바래져간다.
■ 쉘 위 키스(2007)
장르 : 코미디/로맨스/멜로
러닝타임 : 96분
감독 : 엠마누엘 무레
출연 : 비르지니 르도엥, 엠마누엘 무레, 쥘리 가예, 미카엘 꼬엔
네이버/다음 평점 : 7.91/8.3
간단 요약 : “굿바이 키스를 하고는 싶지만 안 하는 게 좋겠어요. 가벼운 키스도 하고 나면 그다음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잖아요”
■ 잔 다르크(1999)
장르 : 액션/전쟁/드라마
러닝타임 : 157분
감독 : 뤽 베송
출연 : 밀라 요보비치, 존 말코비치, 더스틴 호프만
네이버/다음 평점 : 8.05/7.9
간단 요약 : 유럽의 처절했던 전쟁 백년전쟁. 프랑스는 한 줄기 희망도 없이 기적만을 바란다. 그리고 로렌의 작은 마을에서 ‘잔’이 나타난다. 언니의 참혹한 죽음을 목격한 ‘잔’은 13세부터 영국군을 향한 복수를 다짐한다. 그녀는 샤를 7세의 신임을 얻어 군대를 받은 뒤 조국을 되찾을 수 있을까?
■ 사랑은 타이핑 중!(2012)
장르 : 코미디
러닝타임 : 111분
감독 : 레지 루앙사르
출연 : 로맹 뒤리스, 데보라 프랑소와
네이버/다음 평점 : 8.48/8.3
간단 요약 : 타이핑 천재 ‘로즈’는 스포츠광 ‘루이’와 함께 타이핑 챔피언을 향한 트레이닝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 둘은 서로에게 끌리기 시작한다.
■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2013)
장르 : 드라마
러닝타임 : 106분
감독 : 실뱅 쇼메
출연 : 귀욤 고익스, 앤 르 니
네이버/다음 평점 : 8.84/8.9
간단 요약 : 어릴 적에 부모를 여읜 ‘폴’은 말을 잃은 채 살아간다. ‘폴’과 같이 사는 이모들은 그를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만들고 싶었지만 33살이 된 그는 댄스교습소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는 것이 전부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이웃 마담 ‘프루스트’의 집을 방문한 ‘폴’은 그녀가 키우는 작물을 먹고 과거의 상처와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 여기에 마담 ‘프루스트’의 아픈 사연도 겹치기 시작한다.
■ 잠수종과 나비(2008)
장르 : 드라마
러닝타임 : 111분
감독 : 줄리안 슈나벨
출연 : 마티유 아말릭, 엠마누엘 자이그너, 마리 조제 크로즈, 앤 콘시니
네이버/다음 평점 : 8.66/ 8.8
간단 요약 : 어느 날 왼쪽 눈꺼풀만 움직일 수 있게 된 남자. 그는 비록 자유롭지 움직이지 못해도 또 다른 자아를 찾아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침묵 속에서 세상을 써 내려간 남자의 아름다운 실화.
■ 톰보이(2011)
장르 : 드라마
러닝타임 : 82분
감독 : 셀린 시아마
출연 : 조 허란, 말론 레바나, 진 디슨, 소피 카타니, 마티유 드미
네이버/다음 평점 : 8.96/8.1
간단 요약 : 새로 이사 온 아이, ‘미카엘’. 파란색을 좋아하고, 끝내주는 축구 실력과 유난히 잘 어울리는 짧은 머리로 친구들을 사로잡는 그의 진짜 이름은 ‘로레’. 눈물겹게 아름답고, 눈부시게 다정했던 10살 여름의 비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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