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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봄노래 추천 모음 01-05

안녕하세요. 오늘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싱그러운 봄노래 다섯 곡을 들고 왔습니다. 봄꽃과 봄 날씨에 가장 어울리는 노래들로 엄선하여 다섯 곡을 골라보았으니, 둘러보시고 좋은 봄노래 하나 알아가시길 바랍니다.


♪ 박지윤 – 봄 눈 (루시드폴 작사, 작곡)

2009년에 발매된 박지윤의 일곱 번째 정규앨범 ‘꽃, 다시 첫 번째’에 수록된 노래입니다. 박지윤은 이 앨범을 통해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실제로 ‘봄 눈’같은 경우에도 단 2번 만에 녹음을 완료한 곡이라고 합니다.

자 내 얘기를 들어보렴
따뜻한 차 한잔 두고서
오늘은 참 맑은 하루지
몇 년 전에 그날도 그랬듯이
유난히 덥던 그 여름날
유난히 춥던 그해 가을 겨울
계절을 견디고
이렇게 마주 앉은 그대여
벚꽃은 봄눈 되어 하얗게 덮인 거리
겨울의 문을 띄우듯 돋아난 사랑
처음으로 말을 놓았던
어색했던 그날의 우리 모습
돌아보면 쑥스럽지만
손끝에 닿을 듯이 닿지 않던 그대는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인데
하루에도 몇 번을 내게
물어봐도 나는 믿고 있어
떨어지지 않는 시들지 않은
그대라는 꽃잎
처음으로 말을 놓았던
어색했던 그 날의 우리 모습
돌아보면 쑥스럽지만
손끝에 닿을 듯이 닿지 않던 그대는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인데
하루에도 몇 번을 내게
물어봐도 나는 믿고 있어
떨어지지 않는 시들지 않은
그대라는 꽃잎
그대라는 꽃잎


♪ 하림 – 지난 봄 어느 날 (하림 작곡. 이미나 작사)

2004년에 발매된 하림 정규 2집 ‘Whistle In A Maze’에 수록된 곡입니다. ‘Whistle In A Maze’의 뜻은 ‘미궁 속의 휘슬’을 담고 있으며 아일랜드 음악, 제3세계 음악을 필두로 다양한 악기를 활용하여 만들어진 앨범입니다.

창가 따사로운 오후
환한 먼지가 춤추는
그 소낙비 같았던 햇살 사이로
넌 낮잠처럼 꿈결처럼
으음
그게 언제쯤인 걸까
너는 궁금해 하지만
음 대답할 말이 없는데
모르지
음 처음부터 원래부터

Are Be Love
햇살처럼 니가 웃을 때
Are Be Love
그때부터였는지 몰라
그냥 너를 보면은 눈이 부셔와
그래 아득한 봄 같은 너야

Are Be Love
햇살처럼 니가 웃을 때
Are Be Love
그때부터였는지 몰라
그냥 너를 보면은 눈이 부셔와
그래 아득한 봄 같은 너야
눈이 부셔


♪ 아이유(IU) – 봄 안녕 봄 (나얼(Na-Ul) 작곡. 아이유(IU) 작사)

2021년 3월 25일에 발매된 아이유의 정규 5집 ‘LILAC’에 수록된 곡 ‘봄 안녕 봄’입니다. 아이유의 가사와 나얼의 코러스, 이 두 담담함이 잘 어우러진 노래입니다.

아프던 너의 이름도
이제는 미련이 아냐
하얗게 잊어버린 듯 살다가
또 한 번 마주치고 싶은 우연이지
낮게 부는 바람결이
희미한 계절의 기척이
내게는 전혀 낯설지 않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손을 뻗어보네
봄 그대가 내게
봄이 되어 왔나 봐
따스하게 내 이름 불러주던
그 목소리처럼
아마 잘 지낸다는
다정한 안부인가 봐
여전히 예쁘네
안녕 안녕
나란히 걷던 거리에
어느새 핀 꽃 한 송이
모른 척 걸음을 서두르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문득
봄 그대가 내게
봄이 되어 왔나 봐
가득 차게 두 뺨을
반짝이던 편한 웃음처럼
아마 잘 지낸다는
다정한 안부인가 봐
여전히 예쁘네
안녕
매일 다른 길목에
우리 마주칠 수 있도록
나 부지런히 걸어가요
이렇게 기다릴게요
또 그대가 나를
안아 주고 있나 봐
아무 말 없이
그 품을 내어주던
지난날들처럼
더 잘 지내라는
다정한 인사인가 봐
모르지 않을게
내가 먼저 그대
알아볼게 이렇게
안녕


♪ 정승환 – 다시, 봄 (유희열 , 정승환 작곡. 유희열 , 정승환 , 안효진 작사)

2018년에 발매된 정승환의 첫 정규 앨범 ‘그리고 봄’에 수록된 곡입니다.

내게 기대 잠든 너의 얼굴에
따듯한 햇살이 비출 때
살짝 찡그린 너의 눈썹에
어느새 봄이 내려왔어
기분 좋은 바람 불 때
풀잎 가득한 그곳을 걷자
그늘 밑 나란히 똑같은 노래
나눠 들으며 같이 있자 라랄라
꿈처럼 널 알게 되고
봄처럼 네 손을 잡고
너처럼 닮아가는 내가
믿기지가 않아
소중히 아껴왔던 말
천천히 다 꺼내 줄게
겨울을 견딘 나무처럼
너를 기다린 거야
다시 봄
하늘 아래 꽃 춤출 때
연인 가득한 그곳에 가자
자전거 뒤편에 나를 꽉 잡는
네 웃음소리 들려온다 라랄라
꿈처럼 널 알게 되고
봄처럼 네 손을 잡고
너처럼 닮아가는 내가
믿기지가 않아
소중히 아껴왔던 말
천천히 다 꺼내 줄게
겨울을 견딘 나무처럼
너를 기다린 거야
안녕 안녕
내일 또 같이 있자
자꾸 뒤돌아본다
계속 손을 흔드는 너
꿈에도 널 보고 싶어
지금도 널 안고 싶어
나처럼 웃고 있는 네가
믿기지가 않아
매일 밤 기도해 네가
나보다 행복하기를
사랑해 너라서 따듯해
오늘도 고마웠어
넌 나의 봄


♪ 베란다 프로젝트(Verandah Project) – 꽃 파는 처녀 (김동률 작곡. 루시드폴 작사)

베란다 프로젝트(Verandah Project)는 이효리 남편으로 잘 알려져 있는 롤러코스터의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가수 김동률로 구성된 2인조 남성 듀오, 프로젝트 그룹입니다. 이들은 2010년에 ‘Day Off’ 앨범 한 장만 남기고, 각자 활동에 돌아가 있습니다. ‘꽃 파는 처녀’는 루시드폴의 가사와 하림의 아코디언 소리가 인상적인 노래입니다.

바람도 없던 따뜻한 날
그 익숙치도 않은 길을 걷다
흰 꽃잎 활짝 피운 프리지아 놓인 골목
닫혀있던 문을 두드렸네
그대는 열린 문 틈으로
나를 바라보며 누구냐고 묻네
저 여기 어두워도 잘 자라는 꽃 없나요
날 부른 건 그대였을까
조용하게 웃던 그대여
아무도 없던 어느 휴일에
조용히 지나치던 그 거리
꽃집을 지나 눈을 못 떼고
당신을 찾아도
시간은 흘러 여름 오고
그대 눈빛 남은 유리창에 기대
난 정말 바보처럼 혼잣말로 얘기하네
그대 다시 찾고 싶다는 말
철 지난 꽃은 이미 떠나고
새 봄은 다시 찾아오지만
텅 빈 화분은 어떻게 할까
고여있는 빗물
너무 똑같은 그대 얼굴
항상 지나치던 횡단보도 너머
그대를 마주한 채 무심한 듯 얘기하네
다시 꽃을 보고 싶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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