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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 개념을 정립한 보컬 트레이너, 가수 박선주 노래 추천 모음


노래는 독백이 아니다. 당장 앞에 있는 한 명이라도 감동을 주지 못하면, 노래가 아니다. 음정, 박자를 적확하게 맞추는 건 그냥 기술자다. 돈을 내고 온 관객을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 가수이자 보컬 트레이너인 박선주는 위와 같은 생각을 제자에게 온전히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현재 박선주는 보컬 트레이너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첫 제자인 김범수가 큰 성공을 이룸에 따라, 박선주의 트레이닝 방식도 위상이 올라간 것이다. 하지만 박선주가 보컬 트레이너가 된 것은 완전히 자발적인 일은 아니었다.


강변가요제에서 ‘귀로’로 은상을 받은 박선주는, 그때까지만 해도 하늘을 뚫는 소리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마치 고교야구 코치로부터 혹사받은 아마추어 야구선수처럼, 그녀는 여기저기서 괴롭힘을 받았다. 하루에 행사를 6~7개를 다니며, 그녀의 목은 점점 망가졌던 것이다. 결국, 그 어느 날 영원히 상하지 않을 것 같았던 그녀의 목소리가 아예 사라져 버렸다. 물론 박선주는 전과 같지 않은 목 상태에 맞는 새로운 발성으로 스스로 극복했지만, 그와 동시에 다른 사람의 보컬을 좋은 쪽으로 인도하는 재능도 발견하게 된다.


박선주는 우리나라의 보컬 트레이닝 개념을 정립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심지어 ‘보컬 트레이닝’이라는 말도 박선주가 만들었다. 그녀가 지금까지 가르친 제자만 해도 2만 명이 넘는다. 김범수, 김창열, 이제훈, 김종민, 윤미래, 시아준수, 서인영, 방민아 등 다 열거할 수 없지만 많은 유명가수가 박선주의 레슨을 거쳐왔다.


특이하게 박선주는 이병헌, 정우성, 원빈 등 유명 배우들도 가르쳤다. 배우들은 캐릭터에 따라 톤을 바꿀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박선주의 트레이닝이 필요했던 것이다. 배움을 받은 배우 중, 이병헌의 일화가 있다. 원래 이병헌은 지금과 달리 하이톤을 가지고 있었는데, 박선주는 이병헌에게 느린 톤과 문장을 끊어서 말하는 트레이닝을 함으로써, 이병헌이 지금의 남성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만들어준 것이다.


박선주의 레슨은 공식이 있는 성악과는 다르다. 물론 대중 가수도 어느 정도 패턴이 있는 가르침이 있겠지만, 그 보다 박선주가 중시하는 건 자신의 에고를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있다.


처음 제자의 목소리를 들은 박선주는, 자신만의 데이터를 꺼내 맞춤형 레슨을 한다. 안정적인 목소리는 감미로운 창법으로, 하이톤은 리드미컬한 창법으로, 로우톤은 굵직한 창법으로, 맞춰 레슨을 진행한다.


박선주 : “어디서든 ‘박선주는 음악 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그리고 ‘마르지 않는 샘 같은 사람’이라는 얘기도 들었으면 좋겠어요. 삶을 다할 때까지 음악을 하고 싶어요.”


남편 강레오와 이혼설이 돌기도 했는데, 사실이 아니다. 원래 꿈이 농부였던 강레오는 곡성에서 살고, 박선주와 딸은 제주도에서 산 것이 오해의 발단이 된 것이다. 가족 각자 스스로의 행복을 위해 서로를 배려한 것을,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 박선주 – 귀로 (예민 작사, 작곡)

박선주는 ‘귀로’로 1989년 제10회 강변가요제에서 은상을 받았다. 학교 선배 소개로 알게 된 예민이 작사 작곡했다. 후에 나얼이 불러서 사람들의 귀에 오랫동안 이어졌다.

화려한 불빛으로 그 뒷모습만 보이면
안녕이란 말도 없이 사라진 그대
쉽게 흘려진 눈물 눈가에 가득히 고여
거리는 온통 투명한 유리알 속
그대 따뜻한 손이라도
잡아 볼 수만 있었다면
아직은 그대의 온기나마 있겠지만
비바람이 부는 길가에
홀로 애태우는 이 자리
두 뺨엔 비바람만 차게 부는데
사랑한단 말은 못해도
안녕이란 말은 해야지
아무말도 없이 떠나간
그대가 정말 미워요
그대 따뜻한 손이라도
잡아 볼 수만 있었다면
아직은 그대의 온기나마 있겠지만
비바람이 부는 길가에
홀로 애태우는 이자리
두 뺨엔 비바람만 차게 부는데
사랑한단 말은 못해도
안녕이란 말은 해야지
아무말도 없이 떠나간
그대가 정말 미워요
사랑한단 말은 못 해도
안녕이란 말은 해야지
아무 말도 없이 떠나간
그대가 정말 마워요


♬ 박선주 – La La Soul (박선주 작곡. Ki Hyun, Soul Amy, 박선주 작사)

노랫말 대부분을 박선주의 딸 에이미가 작사했다. 실제로 딸의 이름(Soul Amy)이 곡의 작사가로 들어가 있다. 박선주는 아이답지 않은 딸의 표현력을 담은 ‘에이미 노트’를 만들기도 했다.

에이미 : “엄마 바람이 머리를 쓰다듬어줘서 너무 기분이 좋아.”, “바람 친구랑 비 친구가 파티하는데 왜 지워(비 오는 날 자동차 와이퍼를 보고)”, “나를 이런 행복한 곳에 데려다준 엄마는 천사야”

Have a nice day
My sweet dear sweet
Mornin’ Delight
My kiss dear kiss
Moonlight blossom
Youre my stars
달 한 스푼 별 한 모금
공기마저 달아 시간이 모자라
Fly to the mars
날아가요 La La land
마법에 걸린 듯 우주를 걸어요
매일매일 궁금해요 그대 란 내일
Youre my galaxy
Youre my stars the moon
오늘만큼은 행복하기
마음을 따르기 숨 크게 쉬기
꿈을 그려줘 La la soul
시간을 훔쳐서 손깍지 끼고서
Fly to the moon
달아나요 Wonderland
머릴 쓰다듬는 바람이 좋네요
따라가요 Hello sunshine
빗자루 타고
Youre my galaxy
Youre my stars the moon
오늘만큼은 행복하기
마음을 따르기 숨 크게 쉬기
꿈을 그려줘 La la soul
친절해 지기 따뜻해지기
나무처럼 솔직해지기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기
너를 믿을게 La la soul
Dear my sweet Stay with you
always be My tomorrow
Sky and moon and stars
zoo and sun and soul
la la la la la
La la soul


♬ 박선주 – 이런 내 마음을 (조규만 작곡. 박선주 작사)

박선주 2집 ‘내가 그리고 싶었던 그림’에 수록된 곡이다. 박선주는 2집 활동 후, 돌연 유학에 떠난다. 어린 나이에 받은 스트레스와 미국 음악에 대한 호기심으로 떠났다고 한다.

모든 게 다르게만 보여
네가 나의 곁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예전과 늘 같은
그 아침 향기 조차 너무나 눈부셔
곁에 있다 해도 나는 그댈 그리워하지
내 안에 있는 그대만큼
힘이 든다 해도 조금만
나를 위해 편안해질 수는 없을까
이런 내마음 아는지
끝없이 자유로울수 있어
너를 향해 느끼는 내 삶의 의미
언제까지나 기억하고 싶어
언젠가 내게 말했었지
그 누굴 사랑하는 두려움들에 대하여
하지만 그속엔 날 사랑하고
있는 널 느낄수 있었어
오 나의 사랑을 너에게
보여줄 순 없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내 많은 날 보다 소중하다면
넌 알수가 있을까


♬ 박선주 – 남과 여 (feat. 김범수) (박선주 작사, 작곡)

4집 앨범 ‘A4rism’의 타이틀 곡이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역대 최고의 듀엣곡이라고 생각한다.

철부지 어린 소녀와
긴 여행을 떠나는 일
햇살이 녹은 거리를
선물해 주고 싶은 일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더 잘해 주고 싶은 일
두려움 앞에 멈출 때
날 용감하게 하는 일
그대 세상 가장 흔한 말 For you
그래서 더 어려운 그말
나를 믿어 달라 말하면
그대는 그래 줄 수 있나요
우연히 스친 눈빛에
내 맘에 별이 뜨는 말
단 한번 스친 손끝에
심장이 서버리는 말
천 개의 빗방울 만큼
할 말이 많아지는 말
열두 번 소나기만큼
궁금한 일이 많은 말
사랑 세상 가장 흔한 말 Love you
그래서 더 어려운 그 말
나와 함께 가자 말하면
그대는 그래 줄 수 있나요
Love you사랑해 always
항상 with you
I”m nothing without you
Forever 언제나 with you 그대와
I”ll always be with you
For you always
Why don”t you be my love
영원히 함께 하자는
그 말은 우리 아껴요
마지막 사랑이란 말
그 말도 우리 아껴요
사랑 그대 이길 바래요
작은 내가 바래
내 마음 하난 변치 않을 수 있다고 약속해
오늘 다시 없는 바로
오늘 내 눈앞에 있는 그대
내 마음만 따라 사랑하려 해요
I”ll always be with you


♬ 바비 킴(Bobby Kim) – 사랑.. 그 놈 (박선주 작사, 작곡)

2009년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 가사상을 수상한 곡이다. 박선주는 주로 영화나 책에서 영감을 얻는다. 그리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서 시나리오를 써보고, 객관성 확보를 위해 박선주의 개인적인 경험과 비교해 가사를 쓴다고 한다.

늘 혼자 사랑하고 혼자 이별하고
늘 혼자 추억하고 혼자 무너지고
사랑이란 놈 그 놈 앞에서
언제나 난 늘 빈털털일뿐
늘 혼자 외면하고 혼자 후회하고
늘 휘청거리면서 아닌 척을 하고
사랑이란 놈 그 놈 앞에서
언제나 난 늘 웃음거릴뿐
사랑해 널 사랑해
불러도 대답 없는 멜로디
가슴이 멍들고 맘에 눈은 멀어도
다시 또 발길은 그 자리로
사랑해 또 사랑해
제 멋대로 왔다가
자기 마음대로 떠나간다
왔을 때처럼 아무 말도 없이 떠나간다
늘 기억 땜에 살고 추억에 울어도
늘 너를 잊었다고 거짓말을 해도
숨을 삼키며 맘을 삼키고
그저 웃으며 손을 흔든다
사랑해 널 사랑해
목이 메여 불러도
너는 듣지 못할 그 한마디
고개 떨구며 사랑 앞에 난 또 서있다
사랑해 널 사랑해
제 멋대로 왔다가
자기 마음대로 떠나가도
왔을 때처럼 아무 말도 없이 떠나가도
모른 척 해도 날 잊는대도
사랑은 다시 또 온다
그래 아직 내 가슴은 믿는다 사랑
사랑은 다시 또 온다


♬ 김범수 , 태연 (TAEYEON) – 달라 (박선주 작사, 작곡)

박선주 : “녹음하면서 태연 양의 가창력에 사뭇 놀랐던 기억이 새록하군요. 김범수의 10년 경력에 뒤지지 않는 멋진 보컬. 참 잘했음 태연 양!”

묶였던 운동화 끈이
풀리듯 점점 멀어진다
사랑의 반대말은 
이별이 아니다 무관심 이다
Im sorry im sorry 이별을 찾는다
긁혀진 상처낸 니 못된 말땜에
미쳤던 가슴도 널 못 알아본다
그만하자 말을 한다 헤어지자
love 사랑이 아파
love 이별이 말을 건다
love 다시 혼자가 되도
덧난 맘을 꼭껴안고 여잔 말한다
im sorry so sorry 그녀를 찾는다
못해준 일들이 내귀를 막는다
추억을 지우면 나 지워질까봐
겁이나서 말을 한다 im sorry
love 사랑이 아파
love 이별이 말을 건다
love 다시 혼자가 되도
미안하다 사과한다 남잔 말한다
사랑에 혼난 가슴이 이별로 고쳐진다면
I don’t leave you (leave me)
I can’t leave you (leave me)
so I love you you’re my soul
love 사랑이 아파 (아픈 사랑은 내가 가져 love)
love 이별이 말을 건다 (니가 아니면 안돼 you’re my love)
love 다시 혼자가 되도
덧난 맘을 꼭껴안고 여잔 말한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남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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