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 “태연아 너의 목소리는 기쁨도 있고, 슬픔도 있고, 되게 풍부해. 너는 89년도에 태어나는 게 아니라, 89년도에 활동했었야 했어.”
조영수 : “태연은 최고음을 자랑하기보단 노래를 정말 맛있게 잘 표현한다. 타고난 음색과 뛰어난 감성, 곡 해석력이 대한민국 최고”
드라마 ‘쾌도 홍길동’의 OST 수록곡이다. 태연을 아이돌의 이미지에서 완전히 탈피하게 해 준 곡으로, 당시 인기 있던 싸이월드의 BGM으로 많이 들렸던 곡이다. 드라마는 큰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노래는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후 다른 많은 가수들도 이 노래를 불렀는데, 대중음악계의 대가인 패티김이 ‘만약에’를 부른 것이 특히 눈에 띈다.
패티김 : “이 노래가 그렇게 어려운 노래인 줄 몰랐어요. 태연이 존경스러울 정도라고요.”
만약에
내가 간다면
내가 다가간다면
넌 어떻게 생각할까
용기를 낼 수 없고
만약에 니가 간다면
니가 떠나간다면
널 어떻게 보내야 할지
자꾸 겁이 나는 걸
내가 바보 같아서 바라볼
수 밖에만 없는 건
아마도 외면할지도 모를
니 마음과 또 그래서 더
멀어질 사이가 될까봐
정말 바보 같아서
사랑한다 하지 못하는 건
아마도 만남 뒤에
기다리는 아픔에
슬픈 나날들이
두려워서 인가봐
만약에
니가 온다면
니가 다가온다면
난 어떻게 해야만 할지
정말 알 수 없는 걸
내가 바보 같아서
바라볼 수 밖에만 없는 건
아마도 외면할지도 모를
니 마음과 또 그래서 더
멀어질 사이가 될까봐
정말 바보 같아서
사랑한다 하지 못하는건
아마도 만남 뒤에
기다리는 아픔에
슬픈 나날들이
두려워서 인가봐
내가 바보 같아서
사랑한다 하지 못하는 건
아마도 만남 뒤에
기다리는 아픔에
슬픈 나날들이
두려워서 인가봐.
‘Fine’은 얼터너티브(Alternative) 팝 곡으로, 태연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폭발력 있는 가창력이 가장 드러난 곡이다.
찢어진 종잇조각에
담아낸 나의 진심에
선명해져 somethin’ bout you
Yeah, 나를 많이 닮은 듯 다른
넌 혹시 나와 같을까?
지금 괜한 기대를 해
하루 한 달 일 년쯤 되면
서로 다른 일상을 살아가?
나는 아니야, 쉽지 않을 것 같아
여전하게도 넌 내 하루하루를 채우고
아직은 아니야, 바보처럼 되뇌는 나
입가에 맴도는 말을 삼킬 수 없어
It’s not fine
Ah-ah-ah, yeah
Ah-ah-ah, fine
It’s not fine
머릴 질끈 묶은 채
어지러운 방을 정리해
찾고 있어 somethin’ new
가끔 이렇게 감당할 수 없는
뭐라도 해야 할 것만 같은 기분에
괜히 움직이곤 해
하루 한 달 일 년 그쯤이면
웃으며 추억할 거라 했지만
나는 아니야, 쉽지 않을 것 같아
여전하게도 넌 내 하루하루를 채우고
아직은 아니야, 바보처럼 되뇌는 나
입가에 맴도는 말을 삼킬 수 없어
It’s not fine (it’s not fine)
Ah-ah-ah, yeah (it’s not fine)
Ah-ah-ah, fine (oh-whoa-oh)
It’s not fine
의미 없는 농담, 주고받는 대화
사람들 틈에 난 아무렇지 않아 보여
무딘 척 웃음을 지어 보이며
너란 그늘을 애써 외면해보지만
우리 마지막 그 순간이 자꾸 떠올라
잘 지내란 말이 전부였던 담담한 이별
아직은 아니야, 바보처럼 되뇌는 그 말
입가에 맴도는 말을 삼킬 수 없어
It’s not fine (ah, yeah)
Ah-ah-ah, yeah (ah, yeah)
Ah-ah-ah, fine (ah, yeah)
(Not fine) It’s not fine
Oh-oh-oh, yeah (oh, ooh)
Oh-oh-oh, fine
It’s not fine
이 노래는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돋보이는 R&B곡으로, 태연의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곡이다.
Make me love you
Make me love you
어둠 속에 내린 빛 그림자
더 외로워한 시간들 속의 난
조심스레 내민 눈 앞의
손 잡지 못하고 망설여 왔지만
이미 떨린 맘이 자꾸 겁이 나
비밀스레 네가 손을 내민 밤
Make me kiss you
Ma-make me kiss you
Make me touch you
Ma-make me touch you
Make me want you
Ma-make me want you
K-kiss you, t-touch you, w-want you
Make me love you
Make me love you
매일 다른 세계를 넘나들어
난 나비였고 유혹에 이끌려
어느새 달콤한 향기 가득히
푹 빠져 버린 내 모습 어떤지
멀리 좀더 멀리 하늘 높이 난
저기 하얀 별이 되어 날아 가 Oh!
Make me kiss you
Ma-make me kiss you
Make me touch you
Ma-make me touch you
Make me want you
Ma-make me want you
K-kiss you, t-touch you, w-want you
Make me love you
Make me love you
Make me love you
Make me love you
태어나 처음 마주 본
(너무 따스한 그 눈빛)
깊이 나를 담아 줘 너란 우주 안에서
(모두 눈을 감을 거야)
멀리 나를 데려 가
And make me love you
Make me kiss you
Ma-make me kiss you
Make me touch you
Ma-make me touch you
Make me want you
Ma-make me want you
K-kiss you, t-touch you, w-want you
Make me love you
Make me love you
Make me love you
Make me love you
Make me love you
텅 빈 회색 빛 거린 참 허전해
쓸쓸한 기분에 유리창을 열어
내민 두 손위로 떨어진 빗방울
가득 고이는 그리움 나의 맘에 흘러
왠지 네가 보고픈 밤
차오르는 눈물
떠오르는 나의 맘 속
비가 오면 내리는 기억에 번지는 아픔에
흠뻑 쏟아지는 너를 보다
선명했던 그 시간에 멈춘 채 추억에 젖은 채
아름다웠던 너를 그려 in the Rain
길었던 참 눈이 부셨던 계절도
사진첩 속에 얼룩져 색이 바래질까
점점 깊어가는 이 밤
잊지 못한 약속
따뜻했던 품도 안녕
비가 오면 내리는 기억에 번지는 아픔에
흠뻑 쏟아지는 너를 보다
선명했던 그 시간에 멈춘 채 추억에 젖은 채
아름다웠던 너를 그려 in the Rain
흑백뿐인 세상 속 한줄기의 빛이 돼준 너
(Rain) 비가 되어 다가와 내 영혼을 환히 밝혀줘
Doo-doo-doo
우산 아래 나직했던 속삭임 Woo
가슴 한 켠에 퍼져 네가 들려
오늘 하루 내 안부를 묻듯이 편안한 빗소리
아련히 물든 기억 너란 빗속에
Woo rain, Woo
Dreaming in the 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