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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준)

Q : 그동안 일하면서 느끼고 경험한 것들

A : 리베라가 똑똑해 보이도록 애를 썼습니다. 제가 101호에서 쓴 모든 것들은 리베라의 얼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단어 하나에도 부단히 고민하고, 최대한 잘생긴 문장을 쓰려했으며,

고객을 1초라도 잡아두려 아양 떠는 카피를 부끄럼 없이 썼습니다.

회사 수익에 얼만큼 도움이 됐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하루 블로그 조회수가 4,000이 넘는 날도 있는 걸 보면, 어떻게든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좋은 글, 좋은 카피에는 그만큼 힘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을 몸서리치게 깨달았습니다.

애석하게도 내가 힘든 것과 결과물은 정확히 비례하더군요.

참 능력있는 회사 사람들을 보면서 신기해하기도 했습니다.

살면서 처음 본 베라의 빠른 두뇌회전에 감탄하고, 일순간 순서를 정리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엘런의 추진력에 감탄하고, 줄리아를 보며 ‘어떻게 저렇게 비문 하나 없이 술술 말을 잘할까’라고 하며 감탄하고, 본질보다 더 본질을 꿰뚫는 벤투의 시선에 감탄하고, 집요하게 타겟을 물고 늘어지는 셀리나의 스토리텔링에 감탄하고, 자수를 놓듯 디테일에 미친 레인에게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Q : 성장목표

A : 마케팅과 기술 모두에 능통한 ‘마테케터(martecheter)’가 되겠습니다.

겉만 번지르르한게 아니라, 실속 있게 일하겠습니다.

Q : 잘할 수 있겠어요?

A : 저 10년 넘게 핀 담배도 끊은 독한 놈입니다. 독하게 잘하겠습니다.

P.S 레인 담배 끊어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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