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상사나 선배에게는 예의를 갖춰 말하면서도, 부모님께는 비수 꽂는 말을 서슴지 않게 합니다. 길거리에서 친구들과 모여 수다 떨 때, 우연히 만난 움츠린 엄마의 모습에, 부끄러워 모른 척하는 과오를 범하기도 하고, 자식에 대한 관심으로 싹튼 대화를 우리는 잔소리로 치부하기도 하죠. 결국 우리의 이 멍청한 행동들은 부모님이 돌아가셔야 후회합니다. 그제야 잘못을 깨닫고 자책하게 되죠. 그러니 지금 잘해야 합니다. 절대 어려운 게 아니니, 후회하지 않도록 잘해야 합니다. 저 자신에게도 되뇌고 있습니다. 오늘은 부모님을 주제로 한 노래를 뽑아봤습니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자식을 응원하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노래를 감상해 주시길 바랍니다.
R&B의 거장 Luther Vandross(루더 반드로스)의 ‘Dance With My Father’입니다.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아버지와 마지막으로 춤을 추고 싶다’라는 단 하나의 소원과 Luther Vandross(루더 반드로스)의 자조적인 이야기가 슬픔을 고조시킵니다.
Later that night when I was asleep
(그날 난 늦게 잠이 들었어요)
He left a dollar under my sheet
(아버지는 머리맡에 1달러를 주셨죠)
Never dreamed that he would be gone from me
(아버지가 내 곁을 떠나실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If I could steal one final glance, one final step
(내게 하나의 소원이 있다면)
One final dance with him
(아버지와 춤을 출 수 있다면)
I’d play a song that would never ever end
(저는 끝나지 않은 노래를 부를 거예요)
‘Cause I’d love, love, love to dance with my father again
(아버지와 다시 춤추는 걸 너무 사랑해서죠)
Sometimes I’d listen outside her door
(가끔 어머니의 말소리가 들려요)
And I’d hear how my mother cried for him
(어머니가 아버지를 위해 우는 것이 들려요)
I pray for her even more than me
(저는 이제 저보다 어머니를 위해 기도해요)
I pray for her even more than me
(저는 이제 저보다 어머니를 위해 기도해요)
I know I’m praying for much too much
(제가 너무 많이 기도하는 거 알아요)
But could you send back the only man she loved?
(하지만 어머니가 사랑하는 아버지를 되돌려 주실 수 없나요?)
I know you don’t do it usually
(그건 어려운 일이겠죠)
But dear Lord she’s dying to dance with my father again
(하지만 하느님, 어머니가 지금 죽어가고 있어요. 부탁해요)
Every night I fall asleep and this is all I ever dream
(잠이 드는 매일 밤, 저의 소원은 이것뿐이에요)
처음 당신을 만났죠 만나자마자 울었죠
기뻐서 그랬는지 슬퍼서 그랬는지
기억도 나지 않네요
드릴 것이 없었기에 그저 받기만 했죠
그러고도 그땐 고마움을 몰랐죠
아무것도 모르고 살아왔네요
엄마 이름만 불러도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프죠
모든 걸 주고 더 주지 못해
아쉬워하는 당신께 나 무엇을 드려야 할지
엄마 나의 어머니 왜 이렇게 눈물이 나죠
가장 소중한 누구보다 아름다운
당신은 나의 나의 어머니
Boyz II Men(보이즈 투 맨)은 숀 스톡맨, 와냐 모리스, 나단 모리스로 구성된 R&B 그룹입니다. (베이스를 맡았던 마이클 맥케리는 건강 상의 문제로 2003년에 탈퇴했습니다) ‘Boyz II Men’ 그룹명 유래는 1978년 결성된 R&B 그룹 ‘New Edition’의 앨범 ‘Heart Break’의 수록 곡, ‘Boyz to Men’의 노래 이름을 따서 만든 것입니다.
Mama, Mama you know I love you
(엄마, 제가 사랑하는 거 아시죠?)
Mama, Mama you’re the queen of my heart
(엄마, 당신은 제 마음의 여왕이에요)
Your love is like tears from the stars, yes it is
(당신의 사랑은 별에서 온 눈물 같아요)
Mama I just want you to know lovin’ you is like food to my soul
(엄마, 알아줘요. 영혼의 양식 같은 엄마에 대한 사랑을)
다이나믹듀오의 정규 4집 앨범, ‘Last Days’에 수록된 곡입니다. 다이나믹듀오는 이 앨범으로 6회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힙합 부문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주름진 그대 미소는 한결같이 내게는
누구보다 아름다운 고맙고 또 고마운
받은 만큼 드릴 수는 없겠지만
내 모든 맘 다해 사랑합니다
Anne-Marie(앤 마리)는 잉글랜드의 싱어송라이터입니다. Anne-Marie(앤 마리)의 내한 공연이 전날 돌연 취소가 됐던 일이 있었는데, Anne-Marie(앤 마리)는 본인의 사비를 털어, 공연장을 빌려 공연을 한 훌륭한 미담이 있습니다. 호날두 노쇼사태와는 상반된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I’d tell you I love you a million times
(사랑한다고 백만 번 말할 거야)
Say that I’m sorry if I made you cry
(그동안 엄마를 슬프게 해서 미안하다고)
Could never be half the woman even if I tried
(아무리 노래해도 엄마의 반도 못하겠지만)
But I’ll try, I swear I’ll try
(노래할게, 다짐할게)
If someone puts me down, yeah, I know my worth
(누군가 나를 깎아내리려 한다 해도 난 내 가치를 알아)
All thanks to you, the lessons that I’ve learnt
(엄마가 알려준 교훈 덕분이지)
If I had to put it into words
(내가 말로 표현해야 한다면)
I think of an angel and all I see is her
(천사라는 말이 떠오르네, 엄마처럼)
All I see is her
(엄마뿐이야)
박효신이 직접 작사, 작곡한 ‘1991年, 찬바람이 불던 밤….’은 박효신의 정규 5집 ‘The Breeze Of Sea’에 수록된 곡입니다.
저 하늘이 허락해서 내가 다시 태어나는 그날도
자랑스러운 나의 엄마가 돼줘요